■ 박희원 / 기상 캐스터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초반에는 날씨가 좋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추석 당일 보름달 전망과 남은 연휴 날씨는 어떨지 YTN 과학 재난팀 박희원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추석에 달맞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을 텐데요, 보름달 감상하기에 날씨 어떨까요?
[캐스터]
이번 추석 연휴 초반에 날씨가 궂은 편이라 저도 걱정했는데요.
일단 중부와 전북 지방은 한가위 보름달을 구름 사이로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하늘이 무척 흐려서 보름달을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 어디서 언제 뜨는지 준비한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보시듯 중부와 전북 지방만 보름달 감상이 가능한데요, 강릉이 오후 5시 27분, 대전 5시 32분, 서울은 5시 34분쯤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밝은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밤 11시 30분이 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는 꽉 찬 보름달을 볼 순 없다고요?
[캐스터]
보름달 보기도 쉽지 않은데, 달을 본다 해도 예년처럼 휘영청 둥근 보름달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올해 추석에 뜨는 보름달은 완전히 둥글지가 않습니다.
지구와 태양, 달의 위치 때문인데요.
이번 보름달이 꽉 차지 않은 이유는 달이 먼 길을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달이 완전히 둥글게 되기까지는 평균보다 하루 이상이 더 걸립니다.
둥글고 꽉 찬 보름달은 6일인 금요일 새벽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 막바지 귀성 행렬이 이어질 텐데 날씨 어떤가요?
[캐스터]
오늘도 내륙 지방 날씨는 대체로 맑아서 육상에서 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큰 불편 없겠습니다.
다만, 낮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지니까요,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반면 해상에는 오늘도 거센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상특보 상황인데요, 서해 먼 바다와 제주 남쪽 먼 바다,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최대 4 미터까지 무척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이니까요.
뱃길을 이용하는 분들은 결항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인천과 백령도, 인천과 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네 척의 운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추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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